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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읽고/movie

2008년 영화 결산


아마도 태어나 영화를 보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영화(그리고 책)를 본 2008년이 아니였을까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1. 회사 다니니 피곤하다
2. 미드를 많이 봤다
로 요약이 가능할 듯 싶다..

SHOW CGV 요금제 + 국민굴비 + 마이원 할인 등으로
거의 돈 들이지 않고 봤다는게 위안거리일려나..
그런데 이런 조합을 사용하니 대부분의 영화는 당연히? CGV에서만 보게 되네...

아무튼 2008년 개봉작 기준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들 대충 정리...

웬만한 영화들은 재밌게 보기 때문에 Bad 분류는 따로 없음...(soso에 적당히 섞여 있음-_-)


SO SO

P.S 아이러브유
감독 리차드 라그라브네스 (2007 / 미국)
출연 힐러리 스웽크, 제라드 버틀러, 리사 쿠드로, 지나 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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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무난했던 영화...아일랜드 사람들은 다 노래를 잘할까.
제라드 버틀러는 페르시아 대군과 싸우면서도 끄떡없더니 병에는 별 수 없군..등등
쓸데없는 생각이 좀 많이 들었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감독 정용기 (2007 / 한국)
출연 박용우, 이보영, 김응수,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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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그냥저낭 무난했던 영화...
사실 지금은 이보영 밖에 기억이 안난다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감독 왕가위 (2007 / 프랑스, 홍콩)
출연 노라 존스, 주드 로, 나탈리 포트만, 레이첼 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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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경삼림 분위기는 다시 내기 힘든거에요?


천일의 스캔들
감독 저스틴 채드윅 (2008 / 영국)
출연 스칼렛 요한슨, 나탈리 포트만, 에릭 바나, 짐 스터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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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더스의 기억이 너무 강했다
어떻게 될지 너무 뻔하게 알고 있으니 재미도 반감...
이혼 - 사형 - 사별 - 이혼 - 사형 - 헨리8세 사망 이었나-_-;


스피드 레이서
감독 앤디 워쇼스키, 래리 워쇼스키 (2008 / 미국)
출연 에밀 허쉬, 크리스티나 리치, 존 굿맨, 수잔 서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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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기대에 가장 부족했던 영화가 아니였을까 싶다...
레이싱 장면은 괜찮았지만 캐릭터의 매력이 그다지....
올 해 용산 CGV 아이맥스에서 본 두가지 영화 중 하나
(지금까지는 브이 포 벤데타, 슈퍼맨 리턴즈까지 4개인가-_-)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2008 / 미국)
출연 해리슨 포드, 샤이아 라보프, 케이트 블란쳇, 카렌 알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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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괜찮은 영화였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긴 공백이 없었더라면..
수십년(?)을 기다려 온 사람들에게는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줬어야...


데쓰 프루프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2007 / 미국)
출연 커트 러셀, 쿠엔틴 타란티노, 바네사 펄리토, 시드니 타미아 포이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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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다보다는 좀 더 많은걸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슬프게도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밖에 기억이 안난다...
더 슬픈건 이름 기억하기도 어렵다고-_-;
아무튼 그래서 난 플래닛 테러 쪽에 손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감독 김지운 (2008 / 한국)
출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류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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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다
김지운 감독의 전 영화들인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작품이었기 때문일지도...
캐릭터는 꽤 특색 있었지만 편집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님은 먼곳에
감독 이준익 (2008 / 한국)
출연 수애, 정진영, 정경호, 주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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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뭐...수애의 매력에 보는 영화라고들 하는데
수애를 별로 안 좋아해서-_-;


아내가 결혼했다
감독 정윤수 (2008 / 한국)
출연 손예진, 김주혁, 주상욱, 김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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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한시간은 손예진 진짜 이쁘다
후반 한시간은 김주혁이 손예진 언제 죽일까..기대하며 본 영화
아는 사람한테 이 얘기를 하니..
그럼 해피엔드랑 다를바가 없잖아! 라고 반문을!
아...그렇구나!! -_-!
SOSO와 GOOD의 중간 쯤에 위치한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2008 / 캐나다, 일본, 미국)
출연 줄리안 무어, 마크 러팔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대니 글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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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생적으로 만들기 힘든 영화였을지도 모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표현해야 하니...
원작과 꽤 비슷하게 만들긴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 장면들이 많다
특히 맨 마지막....소설은 꽤 멋졌는데...


007 퀀텀오브솔러스
감독 마크 포스터 (2008 / 영국, 미국)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올가 쿠릴렌코, 마티유 아말릭, 주디 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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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 보면 이 영화가 가장 BAD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_-;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에 대해 특별히 불만은 없다
하지만 카지노 로얄과 비교해 볼 때 너무 밀리는 영화다..
특히 카지노 로얄의 넘사벽 오프닝이 자꾸 떠올라서...
적들도 르쉬프 같은 매력이 없고....
특히 에바 그린이 너무 이뻤어-_-;



GOOD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감독 팀 버튼 (2007 / 미국)
출연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알란 릭맨, 사샤 바론 코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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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영화 역사상 가장 완벽한 콤비...팀 버튼과 조니 뎁...
비주얼로는 2008년 영화들 중 가장 내 취향에 가깝지만 음악이 좀 아쉽다...
뮤지컬로 못 본게 문득 후회되네...


클로버필드
감독 매트 리브즈 (2008 / 미국)
출연 마이클 스탈 데이비드, 오데뜨 유스트만, 마이크 보겔, 제시카 루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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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신선했던 영화...
어김없이 수많은 낚시대를 던져 놓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에만은 즐겁게 낚일 수 있었다


아이언맨
감독 존 파브로 (2008 / 미국)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테렌스 하워드, 제프 브리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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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모범적인 히어로 영화가 아니였을까?
초허접한 포스터 때문에 기대치가 떨어졌지만
히어로 영화는 이렇게 만드는거야!라고 보여주는 것 같았다
다크 나이트는 다른 영화가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선례가 아니잖아?
물론 토니 스탁이 모범적인 사람이라는 말은 아님...-_-;
시빌 워 본 사람들은 다들 토니 스탁이 싫어진다는 말도 하던데...
아무튼 일단은 어벤저스부터 기대를...


원티드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2008 / 미국)
출연 안젤리나 졸리, 제임스 맥어보이, 모건 프리먼, 테렌스 스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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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스타일리쉬했던 영화
안젤리나 졸리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정말 멋지게 나왔다는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시네루 총알은 -_-)b


플래닛 테러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2007 / 미국)
출연 로즈 맥고완, 프레디 로드리게즈, 조쉬 브롤린, 말리 쉘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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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내 취향의 영화
이런 B급 좀비 영화만 골라보던 시기도 있었다
데쓰 프루프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채워준 영화


쿵푸팬더
감독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2008 / 미국)
출연 잭 블랙, 더스틴 호프먼, 안젤리나 졸리, 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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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슈렉 말고도 드림웍스에서 내세울 수 있는 캐릭터가 생겼구나!
어떻게 보면 슈렉의 팬더 판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옛날 중국 무협 영화들이 떠오르며 흐뭇하게 웃을 수 있게 해준다
(사실 킬빌이 먼저 생각난다-_-)


볼트
감독 바이런 하워드, 크리스 윌리엄스 (2008 / 미국)
출연 존 트라볼타, 마일리 사이러스, 우디 해럴슨, 브루스 그린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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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에서 계속 이 정도 퀄리티만 나와 준다면
그래도 조금은 해볼만 할려나?
어쩌면 내 애견 가산점이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BEST

원스
감독 존 카니 (2006 / 아일랜드)
출연 글렌 한사드, 마르케타 이글로바, 휴 월시, 제라드 헨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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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에 개봉했지만 본건 08.1월이라..
올 해 영화 중 최고의 사운드 트랙!
(맘마미아는 딱히 올해라 하기는 힘드니)
원스 때문에 괜히 아일랜드에 가고 싶어지기도 했다
2주 뒤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을 공연을 예매해 놓기도 했고 ㅎㅎㅎ


추격자
감독 나홍진 (2007 / 한국)
출연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구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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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1 의 넘사벽 포스가 아니였으면
아마 추격자가 맨 위에 있었을 것이다
어떻게 신인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거지?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에서 느꼈던
압박감과 불쾌감을 추격자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월-E
감독 앤드류 스탠튼 (2008 / 미국)
출연 벤 버트, 프레드 윌러드, 제프 갈린, 시고니 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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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제작사가 두 군데 있다
바로 블리자드와 픽사...
대사가 거의 없는 영화라 했을 때 걱정하긴 했지만....
픽사는 역시....


맘마미아!
감독 필리다 로이드 (2008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메릴 스트립, 아만다 세이프라이드,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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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해 가장 롱런한 영화 중 하나
예고편을 보고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음악에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간만에 극장에서 시종일관 유쾌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영화
특히 메릴 스트립의 변신이 인상적이었다
악마는 프라다에서를 생각하면^^;



No. 1

다크 나이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08 /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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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Best List에 있는 영화들과는 좀 오버해서 백만광년 정도 떨어져 있다
이 영화를 2008년 최고의 영화로 선택하는데 약간의 망설임도 없었다
유일하게 극장에서 두 번 본 영화이기도 하며(한 번은 아이맥스)
영화 마지막의 THE DARK KNIGHT는 정말 강렬한 인상이었다
다크 나이트와 관련된 꽤 긴 글을 적고 있었는데...
아직 등장인물에 관한 이야기도 시작 못하여 몇 달 째 홀드 걸린 상태--;
도대체 언제 쓸려나....-_-;
이 영화 주인공은 조커가 맞는거겠지?
히스 레저의 조커....평생 잊을 수 없는 캐릭터가 될 것 이다
아무튼 다크 나이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이어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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