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넷째날 아침
크라운 플라자 리퍼블릭에서 3박, 인터컨티넨탈 르 그랑 파리 3박 예정이었는데
크라운 플라자에서의 3박은 지났고 이제 인터컨티넨탈 르 그랑으로 이동해야 하는 날이다
파리 현지에서 지도나 안내문 등을 보면 그냥 르 그랑(Le Grand)으로 나와 있는데
파리 여행의 어설픈 후유증으로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한 동안 Grand는 그랑으로 읽히더라 ㅡ.ㅡa
이날은 수요일이었는데 오전에 루브르 박물관에 갈 예정이었다.
박물관에 갔다가 다시 리퍼블릭 호텔로 돌아온 뒤 르 그랑으로 이동할까 했었지만 그냥 바로 르 그랑으로 출발하기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마침 출근시간이라 짧은 거리임에도 차가 꽤 막혔다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꽤나 허름하게 보인다는 생각도 -_-a
자전거 타는 사람 중에 헬멧 쓴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이분은 잘 착용중이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전거를 잘 타고 다니던 파리~
리퍼블릭 호텔 : 1
르 그랑 : 2 (오페라 가르니에 옆)
루브르 박물관 : 3
1 -> 2는 택시
2 -> 3은 도보로 이동했다
택시를 타고 첫날 공항 버스에서 내렸던 르 그랑에 도착~
비즈니스 호텔 분위기의 크라운 플라자와는 다르게 여긴 파리 시내에서 고급쪽에 끼는 호텔이다
김치군의 도움으로 싸게 예약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비싼편.
하지만 신혼여행이니 비싼 곳도 좀 와줘야-_-!
오페라 가르니에 주변에 있는 호텔인만큼 동선을 짜기에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리퍼블릭도 생각보다 많은 지하철이 다녀서 꽤 괜찮은 편이었지만~
아무튼 로비부터 크라운 플라자와는 (당연히) 꽤 많은 차이가 있다~
다만 빡빡한 일정 덕분에 크라운 플라자도 이곳도...별다른 내부 시설 구경은 하지 못 했었다
여기도 예약하고 신혼여행이라고 메일을 보내뒀는데
룸 업그레이드는 없었지만 밤에 샴페인을 보내주었다!(이건 이따 이야기를 -_-)
비싼 호텔이지만 파리 시내에 있는 호텔 특성 상 룸은 그리 크지 않은게 함정~!
체크인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남는 방들이 많았는지 짐을 미리 풀어둘 수 있었다~
욕실 안은 록씨땅 제품들로 차 있습니다~
전망이 좋지 않은 룸....
창 밖이 건물 내부 공간 ㅠ.ㅠ
짐을 풀었으니 이제 루브르 박물관으로 ㄱㄱㄱ~
밖에서 바라본 르그랑~
대부분의 건물들이 비슷한 스타일이라 호텔이라고 딱히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사진으로는 좀 추워 보이는데 난 신혼여행 기간 내내 추위를 거의 느끼지 못 했다
실제로 이상기후다 싶을만큼 온난한 날씨이기도 했고~
파리 사람들도 예상 못 한 날씨인지 무장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긴 했다
(이날 다음날은 낮 기온 20도 넘겼음)
와이프가 배고프다고 했지만 딱히 먹을 만한 곳을 찾지 못 해서 그냥 루브르까지 직행 -_-;
(밖에서 빵이라도 미리 사먹을걸..)
크레페 가게 같은 곳이 있을 줄 알고 보이면 사먹을려고 했는데...
항상 애타게 찾으면 절대 보이지 않는다 ㅠ.ㅠ
(이 쪽이 좀 비싼 동네라 소규모 크레페 가게는 찾기 어려운 것 같기도 했다)
여기도 지하철역 입구인가?
아무튼 루브르에 도착하고....
벽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 이름도 유명한 루브르 피라미드가 보인다
날씨가 굉장히 좋은 날~
진짜 루브르에 다녀오니 얼마전 예술의 전당에서 한 루브르 박물관 전에는 전혀 관심도 안 가더라 ( -_-)
입장객이 많아서 줄이 한참 길어지기도 한다는데
비교적 이른 시간, 비수기라는 조합 앞에는 대기열 같은거 없음~
뮤지엄 패스를 사두었기에 입장권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바로 입장!
다양한 언어로 된 안내문이 있고, 우린 당연히 한국어로 된 안내물을 챙겼음 -_-;
푸드 코트 같은데서 빵 조각(?) 들로 아침을 먹었는데 나와서 보니 유명한 프렌차이즈 베이커리 폴 매장도 루브르 안에 있었다
진작에 봤으면 폴에서 빵 사먹었을텐데 ㅡ.ㅡ;
가방과 코트를 맡겨두고 들어갔는데 맡겨두는 곳도 사람이 많아지면 꽤나 혼잡할 듯..
아무튼 사람이 적은 편이라 좋았다
가운데 있는 곳은 위아래로 엘리베이터처럼 움직여서 신기했다~
이제 드디어 루브르 박물관 안으로 입장!
아..정말 크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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