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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읽고/movie

최악의 행사 - 스타워즈 나이트 파티

얼마 전 스타워즈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스타워즈 나이트 파티 이벤트를 응모한다길래 응모...그리고 선정된 것 까지는 매우 좋았다


그런데 장소가 강남 옥타곤.....왠 클럽?


미성년자는 참석 불가라길래 술이라도 주는건가 싶었지...



오늘이 파.티.날이어서 반차까지 쓰고 저녁 5시반부터 줄을 섰다...


7시 좀 지나서 옥타곤에 입장했는데 무대를 보는 순간 어이없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프레스와 수십명의 초대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수백명의 이벤트 참가자들은 곳곳에 있는 기둥을 끼고 무대를 봐야 하는 상황 -_-;


난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었지만 일찍 온 사람 중에서도 기둥에 막혀 무대를 제대로 보지 못 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입구에서 나눠준걸 열어보니...


스타워즈 예매권 두장 - 이건 괜찮네..


반짝이는 스티로품 쪼가리...........하아 -_-;


생수....


서브웨이 봉투 하나.......아..샌드위치라도 들어있나? 싶었는데 망할 쿠키 하나.


그리고 듀라셀 배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AAA



배우들 등장 전 DJ 찰스 공연이 있었지만 분위기는 썰렁...


다들 한손에 짐을 들고 있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상태라 흥이 날리가..


게다가 클럽 파티라 뭔가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알콜 한 방울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쌍제이와 배우들은 괜찮았지만 질문 수준은 '한국 어떤가요?'의 반복.


아니 저런 쓸데 없는 질문을 배우들한테 각각 물어보는 이유가 뭔가...하나도 안 궁금해...


그리고 참여자들이 준비한 질문은 3개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더니 엑소 등장........


스타워즈 팬들은 엑스윙을 좋아한다고..엑소가 아니라...


게다가 엑소가 등장하자 뒤에서 밀치고 앞으로 나서는 엑소팬들....


하아.................


좀 될 것 같은 콜라보를 하자..............


4시간 동안 서 있으니 다리는 아프고...


이런건 그냥 극장에서 하자......


프레스용 그림 만들기에서 빈칸 채우기 해주고 온 느낌이네


이벤트 첨 뽑혔을 때는 스타워즈 오프닝에 디즈니 성 로고가 들어가도 용서해 줄 수 있는 기분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