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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읽고/movie

이번 여름에 지금까지 본 영화들 간략한 소감


1. 토르 - soso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영화.

액션 장면이 약하고 분량이 적다는게 아쉬웠음

초반부라 그런지 내 머릿속 북유럽 신화의 록키보다 좀 착하게 보이기도 했고....

사실 가장 걱정된건 어벤져스가 어떻게 될 것이냐의 문제...

엑스맨의 울버린이 가면을 쓰지 않은 것처럼 토르도 투구를 쓰지는 않았으니 토르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는데

코스츔 복장을 한 토르 친구들이 미쿡에 내려 온 장면은 이질감이 팍팍..

과연 토르와 다른 히어로들이 잘 섞일 수 있을련지 걱정...

슈퍼 히어로 영화의 추세가 현실적인 슈퍼 히어로라...

토르 정도의 능력이면 이미 아이언맨, 헐크랑은 상대도 안되게 강할 것 같은데 -_-;

그런데 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토니 스타크의 신무기냐?' 일까나 ㅠ.ㅠ


2. 캐리비안의 해적 4 - bad

이건 좀 많이 실망....

해적 영화를 만들어 오랬더니 인디아나 존스가 나와 버렸다

결국 많은 사람들의 평대로 캐리비안의 산적, 캐리비안의 인어가 되어 버렸음 ㅡ.ㅜ

올랜도 블룸이 빠지더라도 어차피 캡틴 잭 스패로우 중심의 영화여서 별 상관 없을 줄 알았는데

왜 잭 보다 인어가 더 기억에 남는거냐!

게다가 밧줄밧줄의 열매라니!(응??)


3. 쿵푸팬더2 - soso

그냥 무난....특별히 할 말은 없음 -_-;

어차피 뻔히 예상대로 흘러갈 영화였고 그걸 가지고 뭐라 할 수 없는 타겟층을 가지고 있는 영화니..

굳이 인상적인 장면을 뽑으라면 3편 암시하는 장면 정도 -_-a


4.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 good

히어로 영화 중 상위권에 놓을만한 영화!

사실 별 기대 안 하다가 평이 좋아서 보러 갔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던 영화

엑스맨3와 울버린의 오명을 말끔히 씻어버리는데 성공!

기존의 시리즈와 엇갈리는 설정들도 있지만 이거야 마블의 멀티 유니버스야! 라고 설명해버리면 간단히 상황 종료 ( -_-)

양쪽 진영으로 갈리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고 그들이 왜 그 길을 걷게 되었는가에 해 잘 보여준 것 같다

울버린의 까메오 출연도 적절한 타이밍에 있었고...특별한 흠을 잡기 힘들었던 영화

그런데 맥어보이가 총 잡고 있는 장면에서는 그 총을 쏘면 총알이 막 휘어져 갈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 -_-)

5. 슈퍼 8 - good

쌍 제이와 스필버그라는 특이한 조합이고 쌍 제이 영화 답게 예고편에서 별 다른 정보를 보여주지 않아 어떤 영화일까 궁금했던 영화

그런데 전반적으로 쌍제이 스럽지 않게 거의 모든 내용을 영화 안에서 설명해준다!

다른 분들 말따라 구니스 + 클로버 필드로 설명할 수 있는 영화

+ET 라는 분들도 있지만 교감이라는 내용을 제외하면 ET와는 거리가 먼 듯...

어린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지만 조금 낮은 연령대의 사람들보다는
 
79년도(쓰리 마일 아일랜드 사건이 이 때)에 어린이였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 같다

그런데 영화 전반적으로 시간적 배경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던 듯....

아무튼 떡밥을 건질 만한게 그리 많지 않다보니 주인공 방을 자세히 봤는데

초기 배트맨 코믹스 포스터, Tie Bomber 등이 기억에 남았음 -_-a

남자 주인공이 엘르 패닝보다 어린 줄 알았는데 남주는 96년생, 엘르 패닝은 98년생....(다코다 패닝은 94년생)

90년대 후반에 태어난 애들이 영화 주인공이 된다니 ㅠ.ㅠ

어떤 아줌마가 증거가 없으면 소련이 한 짓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에서는....당연히 북한 탓 아님? 이 생각나기도 하고 -_-;

이래저래 잔재미가 있긴 했지만 쌍 제이 영화 치고는 지나치게 적었음...

굳이 떡밥이라 생각할만한 장면은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CASE(이것 땜에 SOSO에서 GOOD로 상승!)에 나오는

ROMERO 47 이 좀비 영화의 거장 조지 로메로와 AREA 51 흉내내며 47이라는 숫자를 붙인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

예상과 너무 다름 없이 진행되다가..막판에는 정말 스필버그 분위기가 물씬....

왜 슈퍼 8 이야기가 제일 기냐면...오늘 보고 와서 기억이 잘 나서 -_-;




그린 랜턴은 평이 너무 안 좋아서 넘어갈 것 같으니..

이제 트랜스포머3랑 해리포터7-2, CARS 2 가 남은건가...

P.S. 요즘 많이 빡세서 글 쓸 시간이 없군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