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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1 팔라우

PALAU 여행기 - DAY 4 : 트리플 락 아일랜드 투어 - 젤리피쉬 레이크(Jelleyfish Lake)

밀키웨이를 떠나 여행 중 가장 기대되는 코스였던 젤리피쉬 레이크로 향했다


돌섬 주변으로 약간씩 모래사장이 있는 곳도 보였고...


아..이런 건 망원으로 찍었어야 했는데 -_-;


흔들림이 있다 보니 수평 맞추기도 쉽지 않았다


남쪽으로 내려가 조금 큰 섬이 보이기 시작....


우리보다 먼저 온 배들이 몇 보인다

여기도 바닷물이 꽤나 투명했다



젤리피쉬 레이크 북서쪽 위에 배를 정박한뒤 작은 고개 하나를 넘어 젤리피쉬 레이크로 가야 한다

여기서 보니 가장 짧은 코스를 관광 코스로 개발한 듯?




물이 정말 투명하단 말이지!


이 정도 규모의 물고기들은 어느 바다에서나 보이나 보다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간단한 고개를 넘어가야 하는데

오리발은 등과 구명조끼 사이에 쑤셔 넣고-_- 간다 ㅎㅎ


입장권 같은게 있는데 이미 선결제되어 있으니 가이드에게서 받아서 그냥 제출만 하면 된다


팔라우에 즐비한 락 아일랜드(돌섬)의 생성 과정에 대해 간단히 전설과 과학으로 나누어 설명해줌....


5분~10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데 경사는 꽤나 급한 편이다

힘들지는 않지만 미끄러지는건 주의해야 할 듯




해파리들은 호수 가장자리에는 찾아보기 힘들고 중앙으로 헤엄쳐 가야지 볼 수 있는데

해파리 호수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들이 있다

- 해파리를 세게 잡지 말고

- 해파리를 밖으로 꺼내면 안되고

- 해파리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오리발을 사용하지 말 것 등등

- 소변금지 -_-

이런 사항들을 어길 경우 해파리들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날이 조금 흐려져서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는데....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모습의 호수...

물론 이렇게 인적이 없는 곳을 보면 괴물 몇 마리 나올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다


호수 중앙을 향해 헤엄쳐 가니 해파리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해파리 호수에 사는 해파리들은 독이 없는 해파리들이라 전혀 위험하지 않다

인근 지형이 융기와 하강을 반복하며 해파리들이 호수에 갇히게 되었고...

호수 안에는 다른 천적들이 없어서 독이 퇴화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인간들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 다시 발달하는거 아니야? -_-;


호수 속은 생각보다 탁한 편이어서 시야가 좁고..사진으로 찍기도 좀 어려웠다

날씨의 영향도 있는건지....가시거리가 짧다 보니 다른 사진에서 본 수 많은 해파리가 함께 있는 장면도 담기 힘드네..

이 호수에는 수십만~수백만 마리의 해파리가 살고 있다고....




출발 지점에서 좀 멀어지니........

해파리들이 자주 보이기 시작!





 
















가이드 아저씨가 잡아 보라고 잡아다 주기도 하고....

노리다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잡을 수도 있다

물론 너무 세게 잡거나 물 밖으로 꺼내면 안된다!










해파리들과 함께 스노클링을 한다니...꽤나 신기했던 곳 ㅎㅎ

여행 가이드를 하며 여러 차례 방문하다 보면 나중엔 별 감흥도 없을려나?


아쉬운 마음을 남겨두고 젤리피쉬 레이크를 떠나고...


입구 쪽에는 닭도 몇 마리 풀어서 키우던데 식객 에피소드 하나가 생각났다 ㅎㅎ

토종닭을 잡지 못 해서 잡고 싶으면 총으로 쏴야 한다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