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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1 팔라우

PALAU 여행기 - DAY 0 : 팔라우 여행 관련 정보


이번 여름 휴가로 팔라우에 다녀 왔습니다

직장인이 된 뒤 (오늘이 딱 4년+1일) 처음으로 다녀온 해외여행이었는데 재밌게 잘 놀다 왔습니다~

지금까지 쓴 여행기에는 관련 정보들을 여행기에 그냥 묻어서 썼었는데 이번은 먼저 정리하고 그 뒤 여행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일단 이번 휴가로 팔라우에 가게 된 이유는.......


입니다.......( -_-)


* 위치


주변 사람들에게 팔라우에 간다고 하니 어디 있는 곳이냐? 팔라우가 나라야? 이런 질문들이 많았는데

필리핀 동쪽, 괌 남서쪽에 있는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입니다

지리적 특성 상 2차 대전 때는 미국과 일본 간 치열한 격전지였던 곳이기도 하지요

2차 대전 때의 팔라우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blog.naver.com/imkcs0425/60118228140

대사님의 블로그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꽤나 작은 섬나라이고 인구도 2~3만명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가 많은 행정구역상 1개 동이 5만명 가량이니 xx구 xx 1동 인구의 반 정도가 국가 인구입니다

팔라우 원주민이 인구 비율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에서 완전히 독립된지 20년도 되지 않았으니

영어도 공용어로 쓰이고 있고 통화도 USD를 사용합니다


여행에 필요한 정보들만 나열해 드리면...

* 시차

지도 상에서도 볼 수 있지만 경도 상 서울과 도쿄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GMT+9를 사용하며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시차 적응하느라 피곤하다는 드립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_-)


* 날씨

6월~10월 정도가 우기라 합니다

우기일 때는 비가 며칠 내내 내리기도 하고...저도 7월말에 가서 신나게 비구경 하다 왔습니다

다행히 좀 유명한 곳으로 놀러갈 때만 날씨가 좋아져서....사진 보고 날씨가 좋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날씨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운이 좋았어요 -_-;

우기일 때 가는 분들은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가셔야 할 듯...

물론 섬날씨 특성상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저처럼 운이 좋을 수도 있지만요


* 음식, 쇼핑, 물가

특별한 현지 음식이 없고 우리나라 여행사 상품으로 많이들 가시면

아침은 호텔에서 먹고, 점심은 도시락, 바베큐로 먹게 되니 음식이 맞지 않을 걱정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여행 갔는데 그 나라의 특이한 음식을 먹기 힘들다는건 좀 아쉽죠...

그나마 특색 있는 음식이라면 대왕조개, 망그로브 크랩, 코코넛 크랩 정도가 있겠네요~

그리고 참치 관련 음식이 가격도 괜찮고 맛있습니다 -_-)b

주변에서 참치가 많이 잡힌다고 하네요(일본애들은 참치 때문에 팔라우 점령하려고 했던건가 ( -_-) )

쇼핑은 전혀 기대하지 마세요

쇼핑할 수 있는 지역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인구가 2만명이니 특별한 생산품도 없고.....면세점도 우리나라 편의점 반 만한 크기입니다

음식 가격을 비교해 볼 때 물가는 우리나라랑 큰 차이는 없는 수준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갔을 때는 정말 저렴했었는데 말이죠 ㅡ.ㅜ


* 교통

팔라우 택시

여행사 상품으로 가면 주요 지점간은 여행사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낮에는 배를 타고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교통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밤에 조금 멀리 나갈려면 돌아다니는 택시 잡기는 힘들고(안 보임) 버스도 없으니 콜택시를 불러야 합니다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면 되는데 요금은 비쌉니다

3km 정도 간 것 같은데 6달러래요....ㅡ.ㅜ

그래도 꽤 친절들 하신 듯.....


* 전기, 통신

110V를 사용하는 지역이므로 우리나라 전자제품을 사용할려면 어댑터가 필요하며 프리볼트여야 합니다

제가 들고 다니는 제품은 다 프리볼트라 별 문제 없었네요




씨패션 호텔의 경우 몇몇 콘센트는 110V 형태이지만 실제로는 220V라고 써 붙여 있던 곳도 좀 있었습니다

다른 호텔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전 아이폰4-KT를 사용하고 있는데 팔라우 공항-호텔 쪽에서는 별 문제 없이 로밍이 되었습니다만.....실제로 전화를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팔라우는 로밍 비용이 무지막지하게 비싼 지역이어서요...

거는데 1분에 7000원, 받는 것도 1분당 5000원 정도 입니다 -_-;

문자는 받는건 무료, 보내는건 건당 300원 입니다

꼭 필요한 전화의 경우 국제 전화 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게 낫다고 하네요

바다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먼 바다에서는 전화가 터지지 않고

바닷물이 잔뜩 묻은 상태라 전화를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전화를 제대로 사용하기는 힘들겁니다

데이터 로밍은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겠는데 된다 하더라도 요금이 어떨지 상상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가기 전에 해외 데이터 로밍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갔습니다

올레 홈페이지에서도 부가 서비스 중 선택 가능하고 SKT에도 비슷한게 있다고 하니 꼭 신청하고 가세요~

팔라우 인터넷 환경은 매우 열악한 편인데....

호텔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5일에 5달러~10달러 정도를 내야 합니다

무선랜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형식 같은데....전 굳이 필요 없다는 생각에 신청은 안 했네요

결정적으로 씨패션 호텔에서는 1층 로비에서만 잡혀서....놀러와서 인터넷 하겠다고 로비에 내려가 있는 것도 웃기고 -_-;

DROP OFF BAR 같은 식당에서는 무료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했습니다만...속도는.............................

이통사에서 운영하는 와이파이도 가끔 보이던데(공항 등) 이것도 유료네요

굳이 돈 주고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주요 지점 위치


공항은 바벨다임 섬 남쪽 끝에 있는데 주로 코롤섬과 그 주변에 있는 호텔에 머물면서 배를 타고 남서쪽 바다로 여행하게 됩니다


호텔은 코롤섬과 북서쪽, 남동쪽에 있는 섬에 몰려 있습니다


 여행사 상품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은 호텔들입니다

가장 좋은 호텔은 북서쪽 끝에 있는 팔라우 퍼시픽 리조트(PPR),

그리고 팔라우 로열 리조트(PRR) 등인데 여긴 주로 신혼 부부들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제가 표시한 상품이 우리나라 여행사 상품으로 주로 가게 되는 곳들이죠

참고로 팔라우의 호텔 시설은 개발 제한 때문에 다른 휴양지에 비해 꽤 열악한 편입니다

제가 표시한 세 곳 중에는 제가 있었던 씨패션 호텔이 가장 최근에 리모델링 했고 지리상으로도 가장 좋은 것 같네요

언뜻 보기에는 랜드마크 마리나가 메인 스트리트에서 가장 가까우니 좋아 보이지만....

메인 스트리트에서도 할만한게 별로 없어서...

널리 알려진(?) 드랍 오프 바나 카프 레스토랑에서 가깝고 선착장에서도 가까운(걸어서 3분 거리) 씨패션 호텔이 편한 것 같네요

작지만 수영장도 있고...역시 매우 작지만 30미터짜리 해변도 있어서요 ㅎㅎ


* 대략의 일정

다이빙만을 목표로 오래 머무는 거라면 모를까 자유 여행으로 가기는 쉽지 않은 지역이고....

팔라우 여행 상품도 그리 많지 않으므로(하나투어?모두투어?) 코스는 대략 다들 비슷 합니다

전 하나투어 아시아나 전세기를 타고 갔는데

7월 27일 수 : 밤 11시 출발 - 7월 28일 새벽 4시 도착

7월 28일 목 : 시내 관광 (AM 11:00 ~ PM 2:00)

7월 29일 금 : 락 아일랜드 투어 (AM 11:00 ~ PM 4:00) : 스노클링 위주

7월 30일 토 : 트리플 아일랜드 투어 (AM 10:00 ~ PM 4:00) : 밀키웨이, 젤리피쉬 레이크, 롱 비치

7월 31일 일 : 오전 5시 출발 - 오전 10시 인천공항 도착

이었습니다

대한항공으로 가는 경우 스케쥴은 비슷한데 비행기 시간만 3시간 정도 빠를 겁니다

현지 일정을 생각해 보면 대한항공이 좀 더 편하긴 한데...

아시아나의 경우 늦은 밤 출발해서 수요일에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락 아일랜드 투어와 트리플 아일랜드 투어는 별도 옵션으로 되어 있는데

꼭 가시길 바랍니다....사실 이게 전부 -_-;

현지 관광 상품을 별도로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잘 모르겠네요 -_-a


* 몇가지 팁


여행 틈틈히 다른 카메라들을 놔두고 일부러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데이터 통신은 꺼놨지만 GPS는 별도로 사용하고 내가 어디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GPS 로거 등의 장비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찍는 것도 꽤나 재밌네요^^

현지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힘들 것이라는걸 알았기에..

아이폰,아이패드 앱(유니버셜)인 갈릴레오에 팔라우 지역 오프라인 구글 맵 지도를 담아갔습니다 (사용법은 검색  - _-)

내부결제로 1.99달러를 결제해야 하지만 꽤나 쓸만했습니다

당연히 GPS 정보를 이용해 현재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도 있고요

계속 섬, 섬, 바다라 어디 있는지 알기도 힘들었는데 나름 흥미롭게 봤네요

갈릴레오 앱

여행 관련 정보들은 DOC 파일로 저장하여 굿리더로 읽었고.....

PMP는 메모리 카드 리더기를 가져가 사진 백업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준비물로....방수 카메라 혹은 방수팩을 꼭 준비해 가세요

스노클링 사진을 못 찍으면 꽤나 섭섭할 겁니다^^

아쿠아 슈즈도 대여해 주기는 하지만 준비해 가는게 좋고요...

스노클링 장비도 대여해 주는데 오리발은 10달러,

그리고 마우스 피스 부분은 대여해 주기도 하지만 따로 구입할려면 4달러입니다

이런 장비들도 챙겨갈 수 있으면 좋긴 한데....얼마나 자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전 따로 준비 안 했네요

일단 생각나는 부분들은 다 쓴 것 같으니....

이제 진짜 여행기로 이어 가겠습니다~

2011/07/31 - [Travel/`11 팔라우] - 팔라우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