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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1 팔라우

PALAU 여행기 - DAY 2 : 팔라우 시내 관광 & 드랍 오프 바(Drop off bar)


아쿠아리움에서 나와 시내(?) 쪽으로 향했다

팔라우 폐타이어는 몽땅 모아 놓은 듯 -_-;



KTV도 보이고 ㅡ.ㅡ



한글도 보인다








팔라우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대충 이런 분위기...

우리나라 읍내 정도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

소박하고 조용한 동네였다....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당연히 쇼핑할 곳은 없다고 봐도 된다

거리에 있는 차량들은 대부분 일제 차들이었는데 우측 통행을 하는 나라에서 대부분 우핸들 일제 차량을 몰고 다니는게 특이했다

이 곳에서 운전하면 무지 헷갈릴 듯.....

자동차 앞 번호판이 없다는 점도 나름 특이했고 연식이 좀 오래된 차들이 많았다

내가 본 차들 중에 제일 좋았던게 닛산 무라노 정도였으니....





아무튼 한인 마트에서 간단히 쇼핑을 하는데...외딴 팔라우에 별별 한국 음식들이 있다는게 신기하긴 하지만

그거야 며칠 뒤에 한국에 돌아가면 실컷 볼 것 들이고...일단 물, 맥주 정도 밖에 살만한게 없다^^

간단히 장을 본 뒤 점심을 먹기 위해 일식당 우미라는 곳으로 가는데.....우미는 씨패션 호텔 2층에 있다

나름 이것저것 붙어 있는게 많은 씨패션 호텔;;


점심은 그다지 매력 없는 도시락 위기의 식사....

한국 관광객들은 대부분 우미에서 점심 한 번 씩은 먹는 것 같은데 딱히 맛 있다고 할만한 음식은 아니였지 ㅡ.ㅜ


비는 조금씩 내리다 폭우가 쏘다지다의 반복...


씨패션 호텔 인포메이션 보드

중요한건 아침은 오전 6시~10시

비치 타올은 10불 보증금

와이파이는 숙박 기간 내내 5달러 (단 로비에서만 잡힘)

금고는 무료...로비 뒤에 있습니다~




비는 이렇게 내렸다 ㅡ.ㅜ

점심을 먹고 씨패션 호텔에서 나와 (우리 방 놔두고 다시 다른 곳으로)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하는 곳으로 갔다

 말라칼 호텔에 붙어 있는 곳이었는데 스노클링 장비는...


- 물안경

- 호흡기+마우스 피스

- 오리발

- 구명 조끼

- 아쿠아 슈즈

스쿠버 다이빙 신청까지 하신 분들은장비가 좀 다를지도 모르겠다

난 아쿠아 슈즈는 따로 신고간게 있어서 대여하지 않았는데 아쿠아 슈즈에 들어간 모래가 잘 빠지지 않아

발에 마구 쓸려서 고생 좀 했다 ㅠ.ㅠ

아무튼 위의 장비들 대여 비용은 무료인데 오리발만 10달러였다

장비를 따로 챙겨가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전체 10달러나 마찬가지일 듯

아무튼 비싼 가격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쓴 마우스 피스를 다시 사용하는게 거북함이 느껴진다면 마우스 피스만 따로 구입할 수도 있는데

가격이 4달러....이건 좀 비싸게 느껴진다 -_-a




스노클링 용 장비들은 이런 망에 담아서 여행 기간 내내 직접 가지고 다닌다

숙소에도 들고 가야 한다는게 귀찮을 수도 있지만 호텔에 연결된 해변이 있다면 해변에서도 쓸 수 있음!


장비 대여 후 다시 씨패션 호텔로 돌아왔는데 이걸로 공식적인 일정은 종료.

그런데 아직 한 낮이니 더 놀아야 한다!

한국에서 공수해 온 돌고래 출동 -_-!!

씨패션 호텔에 붙어있는 해변으로 ㄱㄱㄱ


커다란 돌고래 튜브를 안고 가니 보는 사람마다 다 웃는다 ㅠ.ㅠ




비가 와서 물이 그리 깨끗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보니 여기도 맑은 물이었다

내해에 가까운 곳이라 물이 잘 순환되지 않아 비오면 좀 혼탁해지는 듯...


문제의 아쿠아 슈즈 ㅡ.ㅜ


 


블로그에는 좀처럼 올리지 않는 셀카(?)




물에서 놀다가 어느덧 저녁이 되고....일정에 저녁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알아서 챙겨 먹어야 한다

팔라우에 오기 전에 미리 검색해 두었던 드랍 오프 바(Drop off bar)로 출발~

씨패션 호텔에서는 5분도 안 걸리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

위 지도를 보면 Neco Marine 바로 아래 Drop off bar and grill이 보인다


씨패션 호텔을 나와 남쪽으로 걸어가면(오른쪽)

말라칼 오션 마트를 지나....



네코 마린도 지나면 커다란 Drop off bar and grill 간판이 보이니 쉽게 찾을 수 있다




안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왼쪽에 네코 마린이 보이고..(다음날 이 곳에서 배를 타고 출발)


다릅 오프 바가 보인다~!

드랍 오프 바는 이날과, 다다음날 두번 갔었는데 그냥 한 곳에 몰아서 소개를^^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스토랑이 아니라 술집이다~


천장에는 카누도 있고


목요일에는 관광객들이 좀 더 많았는데 토요일에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보였다


첫 날 같은 코스 일행 분들을 우연히 만나 합석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먹게 되었는데 추천 메뉴는

잘 안 보이지만 메뉴판 위에서 3번째 있는 Sashimi Poke style(뽀끼)과 2번째 있는 Blackened Sashimi(참치 다다끼) 추천!

팔라우 주변에서 참치가 잘 잡힌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냉동 참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었던 것 같다

뽀끼는 참치 회무침인데 특이한 향신료를 써서 독특한 맛이 났다

약간 낯설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뭔가 여행의 맛인 느껴졌다고나 할까?

참치를 겉만 구운 다다끼도 맛있었는데 이건 한국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으니...아무래도 뽀끼를 좀 더 추천!

가장 위에 있는 메뉴인 사시미도 괜찮겠지만 특별할건 없다고 생각하여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었다

그나저나 얘네들은 따로 tuna라는 말이 없어도 참치를 그냥 주네 -_-a

다른 안주로는 나초는 무난했고....해물 피자는 그다지 내 취향이 아니였음 -_-a

메뉴 가격들이 언뜻 보면 싸게 느껴지지 않지만

샌드위치류의 무지막지한 가격에 비교해 보면 참치 종류 요리들은 꽤나 싼 것 같다

한국에서라면 샌드위치 종류가 5000원대, 참치 안주 종류가 15000원대는 했을 것 같은데...



이 놈이 참치 뽀끼





얘는 참치 다다끼




드랍 오프 바에서 예상보다 과음하며 첫 날 일정은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