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기 DAY 9-3 : Solitaire, Namib Desert

다시 야영지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이런 구름 너무 좋아~~~

왼쪽 아래 튀어나온 사막이 이전 여행기에 올라왔던 dune45

그런데 다시 차를 타고 이동 중....목적지인 Solitaire에 도착하니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뭔가 터질 것 같은 뭉게구름...그리고 저 멀리는 비가 내리는게 눈으로 보이는데...

반대쪽은 화창하다...일단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운 좋게 회오리 바람이 가까이 오다 소멸하는 과정까지 볼 수 있었다
사실 저 안에 살짝 들어가 보고 싶기도 했다 -_-a

그런데 텐트까지 쳤는데도 비가 꽤 많이 오고... 비오는 동안 텐트 안에서 시간을 때웠다

지금 다시 보니 주변에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지역이구나~

어느날 갑자기 통채로 사라져도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다 -_-;

비가 그친뒤 나와보니 적게 내린 비는 아니다...그런데 이 비가 2년 만에 내린 비라고...ㄷㄷㄷ

역시 여긴 사막!

비도 왔고 텐트에서 자기에는 무리가 좀 있을 듯 하여 추가금을 지불하고 랏지 안에서 자기로 했다

수영장도 있고 나름 괜찮았던 곳 ^^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도 많지만 이건 프라이버시를 위해 넘어가자 ㅎㅎ

비가 온뒤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다...그러면 나타나는 것은? 바로 무지개!!

운 좋게 쌍 무지개까지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일몰 사진을 찍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배불리 먹은 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10시가 되자 전력 오프 -_-;

촛불 켜 놓고 다른 사람들이랑 계속 더 놀았는데...문제는 벌레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들었다

이런 사막에도 벌레들은 많구나 ㅡ.ㅡ;;

이제 여행의 하일라이트도 다 지났고..말 그대로 끝이 다가온다

(여기까지 쓰는데 5년이 넘게 걸리다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