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올린 포스팅처럼 지난 주에 휘닉스 파크에서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포스팅 보기 : http://footoo.com/298
그리고 전 휘닉스 파크에 가기 일주일 전에 아이폰을 구입했었지요~
아이폰과 함께 휘닉스파크에 갈려니 좋은 점도 있었고 불편했던 점도 있었는데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조금 불편했던 점으로는 모바일 쿠폰 문제가 있었습니다. 휘닉스파크 홈페이지( http://www.phoenixpark.co.kr/ ) 에서 모바일 쿠폰으로 리프트권이나 버스 시즌권등을 구입하면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쿠폰을 구입하면 모바일 쿠폰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주고 해당 메시지를 받은 휴대폰에서 연결 버튼을 누르면 네이트, SHOW, OZ(LITE) 등에 접속해서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폰을 비롯한 많은 스마트 폰들은 NATE, SHOW, OZ LITE 등(WAP)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ㅡ.ㅜ 일반 WEB에 접속하는데는 스마트폰이 편하지만 휴대폰 전용이라 할 수 있는 WAP 페이지에는 접속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요.
이 문제 때문에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쉽게 해결이 되더군요. 다른 폰으로 받고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어도 버스 승차 바코드를 조회할 때 조회가 가능하고 모바일 리프트 권이라면 바코드에 있는 번호까지 알면 해결되는 듯 하네요. 아니면 그냥 자신의 폰으로 받고 그 번호를 알려줘도 상관 없을 듯 합니다. 어차피 전산상으로 조회 가능한 듯 하니까요. 딱 봐도 스마트폰은 티가 나니 모바일 바코드를 받을 수 없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 가능할테고요. 스마트폰에 대해 설명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쉽게 해결되어 마음이 편했습니다^^;
아직 보드를 잘 타지 못 해서 넘어지는 일도 잦고 아이폰이 파손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백업용으로 KT 공기계에 USIM을 장착하고 보드를 탈까 했는데...알아보니 한달 동안은 USIM 교체를 통해 다른 휴대폰을 쓰는게 막혀 있다네요. 할 수 없이 한쪽 주머니에는 파우치에 담긴 아이폰. 한 쪽에는 똑딱이 WX1을 넣은 채 보드를 탔습니다^^ 다행히 별 문제는 없었네요...
다만 여기에서 아이폰의 결정적인 단점인 (이 경우에는) 정전식 터치..보통 때에는 꽤 편리했지만 장갑을 낀채로는 인식이 되지 않는다는게 스키장에서는 커다란 단점이었습니다 ㅡ.ㅜ. 제일 추운 날씨 였는데 휴대폰을 조작할려면 장갑을 벗어야 하고...정말 그 때마다 손시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그래도 곤돌라 안에서 인터넷 하니 정말 좋더군요 -_-)b
아이폰에는 GPS가 있고 현재 위치를 바로 확인해 볼 수도 있지요. 이건 스키장에서 캡쳐를 안해서 집에 와서야 캡쳐를 했네요...휘닉스파크가 맵별로 어떻게 나오는지 비교 화면입니다^^
1. PLAYMAP
2. 네이버 지도
2. 네이버 지도(위성)
3. 다음 지도
3. 다음 지도 (위성)
4. 구글 지도
휘닉스파크가 맵별로 어떻게 나오는지 간략히 비교해보았습니다. 일단 구글의 경우에는 슬로프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네요...아예 그림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다음과 플레이맵은 비슷한 수준으로 형태는 보이지만 슬로프에 대한 정보는 없군요. 네이버의 경우에는 슬로프 이름까지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다만 남서쪽이 정상이라 방향감각이 부족한(^^:) 분들이 보면 좀 헷갈릴 수도 있겠네요. 위성 사진의 경우 다음이 퀄리티가 훨씬 좋은 편인데 아깝게 여름에 촬영한 사진-_-이라 탈락입니다. 네이버는 운 좋게도 겨울에 찍은 사진이라 나름 스키장 분위기가 나는군요.
곤돌라 타고 올라가는 도중에 트위팅도 해봤습니다. 부럽다는 답변들이 많이 오더군요^^ 문제는...저 글 올리고 내려오는 도중에 머리 부딪혔다는거-_-;;;
휘닉스파크에서 네스팟이 잡힌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 요금제에는 네스팟 이용료도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이렇게 놀러갈 때면 노트북에 어댑터까지 끼어가곤 했는데 아이폰으로도 인터넷은 할 수 있으니 짐이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사실 노트북을 챙겨가봤자 인터넷 연결이 힘드니 그냥 사진 백업, 리뷰 용도로만 쓰이는 경우가 많았죠 -_-a 아이폰의 테터링 기능을 이용하면 노트북 - 케이블 - 아이폰 - 이통사 - 인터넷 연결을 통해 아무 곳에서나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트래픽이 금방 금방 커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하죠. 여담이지만 작년에 갔던 대명비발디는 콘도 안에 있는 랜선에 놋북을 연결하니 인증하라는 메시지가 떴지만 원격 접속으로 다른 곳에 접속하니 잘 되더군요..포트가 안 막혀 있었던 듯 합니다-_-a
아..마지막으로~~ 이렇게 격하게 놀려면 아이폰 안심보험에 가입하는게 좋겠죠^^; 전 까먹고 있다가 다녀온 뒤에야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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