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전 뽀로로파크에서 넘어지는 아들을 잡으러 손을 내미는 순간 시계가 손목에서 떨어져 날아가 버렸다 -_-;
확인해 보니 메탈줄과 시계 본판을 연결하는 스프링 있는 막대(?)가 박살나 있었다
잃어버린 부품은 따로 없어서 파손된 부품들을 챙겨두기만 하고 한동안 수리해야 하는걸 잊고 있었다
마음 먹고 수리하려고 시계방을 향해 가는 도중 구성품을 살펴 보니....
시계줄 끝에 있는 본체랑 연결하는 부품이 안 보이네? 여기저기 찾아봐도 나오지 않네...분실 확정 ㅠ.ㅠ
(나중에 알게 됐는데 부품 이름은 엔드 피스라고 한다)
시계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는데 PRC200에 맞는 엔드 피스를 구하는게 간단할 것 같지 않았다.
(혹시 시계방에 가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혼자 해결하기로 마음 먹었음 -_-a)
물론 메탈 밴드를 새로 구입한다면야 엔드 피스도 딸려 오겠지만 가격을 알아보니 10만원이 넘네..
꼴랑 엔드피스 하나 때문에 그 정도 가격을 투자할 수는 없는 노릇.
그 때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다~!
짭퉁 시계줄이 비싸지 않다면 그걸 구입한 뒤 엔드 피스만 바꿔 사용하면 되지 않겠는가!
이런 정보를 알기에는 알리가 당연 최고일 듯 하여 알리익스프레스에 접속해 검색해봤다
검색 키워드 : PRC200 METAL BAND
결과 없음 ㅠ.ㅠ
아마존에는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검색하던 중
Metal band가 아니라 steel strap 이라 한다는걸 알게 되었다
다시 알리에 가서 prc200 steel strap 이라 검색하니 내가 원하는 결과가 몇 개 나온다
정품(이라 주장하는)은 상당히 비싸고 짭은 대충 20불 내외에 무료 배송
원래 계획은 엔드피스만 챙겨서 시계방에 가면 시계방에서 알아서 수리해주겠지~였는데
22불 정도에 짭 메탈 밴드는 물론 시계 관련 도구 및 엔드피스 연결 부위 스프링 봉(?) 같은 것도 같이 파는게 있길래 그걸로 주문.
그리고 10일 정도 지나 도착했다
20불 짜리 짭 치고는 상태는 꽤 괜찮은 것 같다.
줄에 기스가 많이 나서 밴드 전체를 저걸로 바꿔도 되겠지만 굳이 짭을 매고 다니기는 싫어서 패스...
같이 온 엔드 피스는 원래 줄과 잘 맞아 떨어진다~!
오른쪽 위 파란색 도구는 뭐하는건지도 몰랐는데 찾아보니 시계줄 줄일 때 쓰는거네.
장착 완료!
그런데 새로운 엔드피스를 연결하고 보니 반대쪽 엔드피스가 심하게 벌어지는게 눈에 띄었다
몰랐는데 이게 구형 PRC200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라고...
확인한 김에 반대쪽도 같이 교체했다
결과는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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