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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고 억새 구경하러 영남 알프스 신불산에 오르다


다음 목적지는 영남 알프스 간월재.

차를 통해 정상 바로 아래까지 갈 수 있고 30분 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왕복 1시간 가량 임도로 올라가야 하는데 임도 상태가 매우 안 좋습니다.

SUV가 아니라면 잠깐 고민 해보고 올라가는게 좋습니다...

전 올라가면서 차단 하부에 돌 튀는 소리에 눈물이 날 뻔 ㅡ.ㅜ
(동영상은 맨 아래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점심도 못 먹고 차에 기름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간월재 임도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임도는 일방통행으로 아래 지도에서 69번 도로 남쪽, 용소휴게소 옆에 있는 곳이 진입로이며 북쪽은 출구 입니다

임도 안쪽으로 들어오면 당연히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전 기름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여서 조마조마...여기에서 기름 떨어지면 정말 -_-;






위 지도는 제가 걸어갔던 코스








임도 한 쪽에 차를 세워두고 올라가면 되는데 길이 좁아 마음이 편치 않았네요....

주변에 보이는 차들도 대부분 SUV고 쿱 한 대가 혼자 올라오니 주변 사람들도 신기하게 쳐다 보는 상황 -_-;

하지만 근처에 있던 아우디 A6 한대를 보며 위안을....같이 긁혀도 니가 더 맘이 아프겠지 ㅡ.ㅜ

밥도 못 먹고, 차에 기름도 없고, 험한 임도 고생해서 올라와 기분이 안 좋은 상태였는데

옆에서 파는 오뎅을 먹고 기분은 좀 나아졌습니다;;







북쪽은 간월산, 남쪽은 신불산인데 전 신불산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억새에 둘러 쌓인 신불산




여긴 반대쪽 간월산













이런 곳도 있으니 주의를









그런데 날씨가 갈수록...












능선을 따라 보이는 왼쪽 끝이 정상입니다













정상엔 이런 곳도..





멀리 보이는 곳은 언양













목이 말랐지만 마시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_-



이렇게 보니 좀 무섭..








차 있는 곳 까지 내려오니 황당하게도 제가 조수석 창문을 열어놓고 갔었네요..

아무튼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임도는 이런 상태입니다








그리고 주유소가 보이지 않아 고생하다가 간신히 찾아 간 주유소....

경고등이 들어오고 꽤 지난 상태라 긴장했었네요

SK 주유소를 찾아간 순간 코시(경기 전이었음)에서 SK 응원할까  고민까지 - _-;



그냥 지나가다가 평온해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