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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08 제주도

제주도여행 DAY 2 : 보목포구 ~ 쇠소깍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긴 했지만 날씨가 어떨지 몰라 너무 불안했다.
섬날씨 변동이 심하다고는 하지만...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날씨가 흐릴거란 말이 많아서...

하지만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기상청!!
밖을 보니 너무나 맑은 날씨다 ㅠ.ㅠ

사실 이 날 자다가 아침에 못 일어날 뻔 했는데...
모기에 물린 자리가 가려워 긁다가 일어나 시계를 보고 뛰쳐나옴;;

서귀포에서 잠자리에 들었으니 가까운 보목포구로 향했다

구름이 적당히 껴 있지 않아서 그리 멋진 일출은 아니였지만
날씨가 좋아졌다는 것 만으로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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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뚫고 떠오르시는 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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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등장하신 아기 고양이
날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계속 사진 찍으니 갑자기 도망~
정말 다른건 몰라도 동물들은 날 좋아하는 것 같다
친구들은 동족에게 느끼는 기본적인 관심이라고들 하지만-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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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보목포구를 산책하시는 할머니..
뭔가 여유가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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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섬에는 등대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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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탁 트인 시야...

비수기에 놀러오니 가장 좋은 점은 역시 사람이 적다는 점이다...
사진 찍는 다른 사람들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
일단 사진을 찍고 아침을 먹으려 했으나 이른 아침이라 연 식당이 많지 않았다
그냥 바로 동쪽 쇠소깍으로 출발..
네비게이션이 있으니 좋은 점이 이렇게 그때그때 목적지를 찾아 떠나기 좋다는 점~

곧이어 도착한 쇠소깍...여기도 개미새끼 한 마리 안 보인다-_-a

서귀포 동쪽에 있는 쇠소깍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그 이름일까?
처음 쇠소깍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외우기 상당히 힘들었다
뭔가 우리나라 이름이긴 하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이름?

'소', 움푹 파인 물 웅덩이를 가리키는 '쇠', 끝이라는 뜻의 '깍'이 합쳐져 나온 이름이라고 한다
천(강은 아니고..)과 바다가 만나는 끝에 있는 곳으로 상당히 특이한 분위기의 장소이다

뭔가 숨어살 듯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의 만남이랄까...
물색깔이 푸르고 아름답다
물 속에서 네시가 나타날 것 같기도 하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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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우라는 배로 아침 일찍 와서인지 운행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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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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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스러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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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 주변으로는 이런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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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 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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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보이는 물이 차 있는 구멍은 포트홀
물이 살짝 차 있는 곳에 돌들이 회전하며 주변을 파 놓았다고.....

아침 일찍 돌아다니니 너무 졸려서 잠시 바로 옆에 세워둔 차에서 한 시간동안 취침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