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왠 드래곤볼?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듯 하다. 물론 지금까지도 여러번 만화지만 얼마전에 슬램덩크를 다시 본뒤 예전 고전 명작(?)들에 대한 생각들이 떠올르며 다시보게 되었다. 내용이야...안 본 사람 없을테니...특별히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
90년대 초중반 최고의 명작 만화를 꼽으라면 아마 슬램덩크와 드래곤볼이 되지 않을까 한다...드래곤볼은 아쉬움이 상당히 남는데 슬램덩크와 비교해볼때 질질 끌었다는게 상당한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슬램덩크, 서태지와 아이들, 히딩크는 모두 최고의 지위에서 내려왔기에 더 좋은 이미지로 기억될수 있었다고 본다. 드래곤볼은 뒷부분이 너무 늘어진다. 드래곤볼 전체를 몇 분류로 나누자면...
정도로 나눌수 있는데 나메크성 이야기와 함께 끝났으면 좋았을 듯 한다. 뒷부분은 재미가 없다...아무리 이야기를 더 끌고 나가고 싶었어도 마인 부우 얘기는 정말 뻈어야 한다. 언제나 느끼는거였지만 이번에 한 번 더 보고 나니 절실히 느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드래곤볼은 빼기 힘들다. 어찌 보면 상당히 단순한 스토리 적이 나오면 이기고 그 적을 친구로 만든뒤 더 강한 적과 싸운다 의 무협지식 스토리....
어렸을때를 생각해보면 지금과 같은 정식 드래곤볼이 아니였다. 그래도 정말 재밌어서 가끔 연재분을 보기위해 아이큐 점프를 사보기도 했고 드라곤의 비밀 같은 해적판으로 나오기도 했었다. 상당히 자주 본편보다 부록 만화의 양이 더 많기도 했었지만...갑자기 패밀리로 하던 드래곤볼z 3가 하고 싶어지네..에뮬로라도 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