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6개월 전 부터 피카사로 사진 관리를 해왔습니다
아쉬운 점도 많기는 하지만 많은 수의 사진(10만장 정도?)을 관리하기에는 이만한 프로그램도 없는것 같네요
당시에 피카사에 대해 썼던 글입니다
http://footoo.com/140
그리고 최근에 피카사가 3.1에서 3.5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으로는 얼굴 인식 및 분류 기능입니다
Name tags in Picasa 3.5
http://picasa.google.com/ <-피카사 다운로드(현재 한글판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http://dl.google.com/picasa/picasa35-setup.exe
애플의 맥전용 프로그램인 iPhoto나 피카사의 웹버전에는 기존에도 있던 기능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 라이브러리에 있는 사진들을 피카사가 모두 검색하여 동일 인물별로 분류해줍니다
먼저 인물이 들어간 사진을 찾고(최근 디카의 얼굴인식 기능을 생각하면 이건 그답지 놀랍지 않지만..)
같은 인물로 판단되는 사진은 피카사에서 그룹핑을 해줍니다
물론 한 인물이 여러 다른 그룹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다른 인물이 섞이기도 하는데 노가다로 분류할 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편하고...인식률도 의외로 좋은 것 같네요
간단히 사용법을 알아 보면....
일단 피카사 3.5 실행시 포토 라이브러리를 모두 검색하고...자동으로 그룹핑해줍니다
제가 사진이 많아서겠지만 이 과정이 굉장히 느립니다...
10만장 정도를 돌리는데 거의 70~80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_-;;
일단 한 번 검색이 끝나면 그 다음부터는 인물 분류시 꽤 반응이 빠릅니다.
이렇게 여러 사람이 기본 인물 창에 보이게 되고 인물별 폴더를 만들어 그 폴더에 추가시키면 됩니다
아마 이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수의 모르는 사람들이 추가 될 겁니다
여러 단체 사진이나 길거리 사진 등...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 얼굴을 찍는 경우는 굉장히 많으니까요
그리고 최근에 찍은 사진이 화소수가 높기 때문인지 이렇게 모르는 사람을 포함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듯 합니다
일단 모든 인물 사진들은 unnamed 앨범에 들어가고...(전 약 6만건 -_-)
모르는 사람이거나 따로 분류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x버튼을 눌러 ignore 하면 됩니다
이렇게 무시된 얼굴-_-들은 ignored faces 에서 따로 볼 수도 있습니다
기본 옵션은 group by face로..동일 인물은 따로 분류하지 않고 합해서 보여주는데
expand groups로 하면 낱장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한번에 보여주는데 제한이 있는지..ignore 처리해도 계속 건수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_-a(6만건이니..ㅡ.ㅡ)
민간인은 삭제 처리-_-;
모델은 김치군..왜냐하면 만만하니까-_-
김치군 앨범입니다. 한 번에 저렇게 분류된 건 아니고...3~4명의 인물로 따로 분류됐던 것 같은데 한쪽 앨범에 몰아주면 나머지 사진들도 자동으로 더 찾아줍니다. 자동으로 추가된 상태는 suggestion상태로 되는데 이 상태에 있는 사진들은 자동 검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같은 인물이면 confirm, 아니면 remove 하면 됩니다.
위에 있는 (확정된) 사진은 사진 전체 보기 모드이고...아래 제안 상태의 사진들은 얼굴 보기 모드로 오른쪽 위에 있는 옵션을 통해 변경 가능합니다
제 사진인데..어릴 때 사진도 같이 찾아주더군요-_-;
디카의 얼굴 인식 모드 같죠?
자동으로 분류가 잘 되는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습니다. 잘 구분을 못 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_-의 사람들이 한 군데 묶여버리고...잘 분류되는 사람들은 거의 오차가 없습니다. 재밌는건 이런 사람들의 경우 오차가 발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형제,자매)이네요. 어떤 원리로 구분하는건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보너스로 특정 인물을 선택하면 그 사람이랑 같이 찍은 사람들도 오른쪽에 리스트가 주루루 나옵니다.
이런 경우는 깔끔하게 보이겠죠?
이것저것 분류하다 보니 정확하게 분류할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하지만 수동 작업으로는 엄두도 못 냈을 작업이 자동으로 어느 정도 처리되니 도전해 볼 만 하다고 봅니다. 꼭 자기가 찍은 사진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그룹 인물별 분류 등에 활용할 수도 있겠죠.
피카사 3.5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가 구글 맵과 연동된 gps 태깅인데 이건 아직 못 해봤네요 -_-a
마지막으로 좀 엉뚱하게 분류된 사진들 예시입니다...다양한 경우가 있죠^^;
관중들 어쩔...ㅡ.ㅜ
나...남일 킨 ㅡ.ㅜ
넌 왜 사람이냐..
가...감독님 ㅠ.ㅠ
가끔 강아지가 끼기도 했는데...
이런 것 까지-_-
외계인도 분류 가능
어..어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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