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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09 진도

진도 여행기 #3 : 신비의 바닷길 축제





8. 진도 신비의 바닷길

드디어 메인 이벤트인 신비의 바닷길입니다^^
예전부터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며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많이 봐왔지만 실제로 보게된건 당연히 처음...

진도신비의바닷길
주소 전남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
설명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에 나타나는 바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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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맵 항공 사진으로 보니 평상시에도 물길이 약간은 보이나 봅니다. 물론 걸어가기에는 매우 위험하겠죠.






행사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역시나 흐린 하늘이 절 반겨줍니다-_-; 축제 행사장은 바닷가 길로 쭈욱 길게 늘어서 있으며 어렸을 때 본 장터처럼 여러 음식, 특산물 등등을 팔더군요^^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ㅎㅎㅎ


맛있겠다...


오징어순대도 먹고 싶었는데 못 먹었어요


늠름해 보이는 녀석


아직 어린 놈



음식과 안주거리, 술은 주로 유료행사장 밖에 있고 유료 행사장 안은 따로 입장권을 구입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입장권 안에 있는 5천원 쿠폰은 행사장 안에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 체험장도 있더군요^^ 서리나 해볼껄 ( -_-)


아직은 한적한 바닷가


길게 늘어서 있는 행사장




신비의 바닷길은 뽕할머니 동상이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뽕할머니의 전설은 가족들과 함께 이쪽에서 살던 뽕할머니가 호랑이의 침입이 잦아 다른 가족들은 건너편 모도로 건너가고 황망중에 남겨진 할머니만 매일 같이 가족들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해서 바닷길이 열리게 되지만 바다를 건너가 가족들과 만나는 순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 때부터 매년 음력 3월이면 뽕할머니를 기리며 바닷길에서 만나 여러 해산물을 채취하며 하루를 보낸다고 하는데 바닷길 훼손이 심해 해산물은 채취하지 말라는 경고가 붙어있더군요-_-a


진도 특산주인 진도홍주입니다. 시음회중이라 붉은 색이 이쁘길래..그냥 아무 생각없이 마셨는데 뭔가 후끈한 느낌...40도더군요-_-;

공연장에서는 공연이 한창~


좌우 뒤집었습니다 ( -_-)


이쪽은 반대편 입장로입니다. 날씨가 맑아졌네요 :)


반대편 모도의 모습입니다. 이 섬과 바닷길이 이어지는거죠


와플도 한 입...역시 치과의사가 하랄때 치아교정을 햇어야..ㅠ.ㅠ


날이 꽤 좋아졌습니다^^


이것저것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갈 수 없었죠^^



제폰(w6050)과 nv10..나름 패밀리룩이군요^^;



섬쪽이 날씨가 더 좋아 특이한 분위기의 원근감이...



반대편 모도에도 행사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물길....
사진으로는 많이 봐왔고 어떻게 길이 열리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 확실히 다릅니다^^ 위험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며...무엇보다 정말...신기합니다^^ 역시 여러 자연현상은 인간의 범위를 넘어서는 듯^^ 17시쯤 길이 열려서 집까지 언제가나..라는 걱정도 들었지만 막상 보게 되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른쪽 위가 사진 촬영 포인트였죠. 물론 출입 금지-_-





19시쯤 진도를 출발해...딱 한 번 휴게실에서 쉬고 양재역에 오니 자정이더군요.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지만 쉽게 가기 힘든 진도여행...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워낙 거리가 먼 곳이라 당일치기로는 힘들 듯 하니, 주변 다른 곳과 묶어서 2박 3일 정도로 다녀오는게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