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신혼여행기 - DAY 6-3 : 베르사유 궁전 정원(Chateau de Versailles)
추운 날씨였다면 밖에서 돌아다니는게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지만 날씨도 좋았고 정원에는 사람도 적어서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크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정말 크긴 큰 곳이다
그래도 몇시간은 머물렀던 곳인데 이동 경로는 위에 형광색으로 칠한 곳 뿐...
4시방향에 본 궁이 있고
5시 방향에 작은(?) 호수
그리고 중심부에 십자형이 대운하가 있으며
12-1시 방향에 그랑 트리아뇽, 쁘띠 트리아뇽 등이 자리잡고 있다
나머지 공간들에는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
이 쪽은 남동쪽에 있는 작은 호수...
여기도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사람 하나 안 보이네...
커다란 건물이 베르사이유 본궁이다
매우 넓은 곳인만큼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다
전기 자동차, 자전거, 열차 등등이 있었지만 우린 그냥 도보로 이동했다
저 멀리 보이는 구조물은 어떤 곳인가 궁금하네...
구글어스에서 지금 찾아봤는데 정확히 어떤 곳인지 모르겠네
저 방향으로 (북동쪽) 눈에 띄는 건물은 병원이 있긴 한데...
정원 안을 이동하는 열차
큼지막한 대운하
정원은 오와 열이 매우 매우 잘 맞춰져 있는게 특징이다
뭐든지 직선, 그리고 직각
늦은 봄이나 여름에 왔으면 더 이뻤을 것 같지만 이 정도로 만족해야지
조깅하는 사람도 많이 보인다
여기선 나도 열심히 조깅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겠지
잠깐 정원 안 쪽으로 들어가서...
누텔라를 듬뿍 바른 크레페를 쳐묵쳐묵
아직 이른 봄이라 싸개 안에 들어가 있는 동상
숲 안 쪽은 아직 볼게 없어서 금방 나와버렸다
다시 대운하 쪽으로 나와서...그랑 트리아뇽 쪽으로 이동
여유로운 분위기의 사람들
이건 요즘 내 모습 ㅠ.ㅠ
뒤를 돌아보니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
꽤나 큰 크기의 나무들이 일렬로 서 있는데 잎들이 달려 있으면 더 아름다웠겠지
얘네도 한가해보인다
일자로 시원하게 뻗은 길
뭐든지 직진이다
뭔가 놀란 표정의 시베리안 허스키
와이프님은 힘드셔서 호수 옆 잔디에 누워 잠깐 주무시고...난 주변을 여유롭게 둘러보며 촬영을...
평온하고 여유로웠던...신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 중 하나였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