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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U 여행기 - DAY 4 : 트리플 락 아일랜드 투어 - 밀키 웨이(Milky Way)

awful 2011. 8. 23. 23:14
어느새 마지막 날이나 다름 없는 토요일...(일요일 새벽 출발)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고 싶었는데 새벽에 일어 났을 때는 어김 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일출은 포기하고 다시 자다 일어나니....


팔라우에 온 이래 가장 좋은 날씨~

역시 섬 나라 날씨는 예측불허....어디로 튈지 모른다






이건 전 날부터 정박중이었던 듯?


여긴 영세 업체인가....


아침을 먹고 밖을 보니...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씨패션 호텔에 붙어 있는 해변가가 이렇게 맑은 물이었는지도 몰랐네


전 날 산호에 발을 많이 긁혀서 근처 마트로 밴드를 사러 갔는데...

밴드는 시내에 가야 있단다 -_-;

다행히 호텔 로비에서 몇 개 얻어서 발에 붙일 수 있었다








씨패션 호텔 비치 ^^

아...정말 전날까지는 이렇게 맑은 물인줄 짐작도 못 했었다 -_-

작은 돌섬들에 둘러 쌓여 물이 잘 흐르지 않는 곳이다 보니 비가 내리면 금방 혼탁해 지는 듯...



10시쯤 가이드 아저씨가 승합차를 끌고 와서 탑승~

뭐..그래봐야 1분이면 선착장에 도착한다 -_-;


어제와 똑같이 배에 타고 출발~

트리플 락 아일랜드 투어는

밀키 웨이 - 젤리피쉬 레이크 - 롱 비치

3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순서는 유동적인 것 같다

아무래도 롱 비치가 밀물, 썰물의 영향을 받아 적당히 시간을 조정하는 듯?




날씨가 맑으니 그냥 배를 타고 달리기만 해도 즐겁다




해적왕의 기세 -_-!



첫 코스는 코롤 섬에서 가장 가까운 밀키 웨이 (Milky way)

밀키 웨이는 다른 바다와 달리 물 색이 옥색에 가까운데

죽은 산호가 유량이 크지 않은 바다에 계속 퇴적되어....바닥에 머드가 되여 쌓여 있는 곳이다

이름 그대로 우유를 풀어 놓은 곳 같기도 하고.....


지도 가운데가 밀키웨이인데 특이한 바다 색이 눈에 띈다...

그런데 그 아래쪽에 있는 곳이 더 색이 특이하긴 하군 -_-a

밀키 웨이 동쪽에 있는 호수도 궁금해지네




진짜 바다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곳과 물 색이 아주 많이 다르다


가이드 아저씨가 잠수해 들어가 산호 머드를 퍼 밖으로 가져오고....








이렇게 머드를 온 몸에 바르는 머드 체험을 할 수 있다

비싼 머드라고 하는데 잠깐 바를 뿐이라 피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ㅎㅎ




이렇게 퍼 올린 머드를 온 몸 구석구석 발라주는데.....


대부분의 사진들이 사람 얼굴이 나온 사진들이라  ^^;





왠 방송 카메라가 보이는가 했는데....우리 결혼했어요에 MC로 나오는 김나영씨....

팔라우까지 와서 연예인을 볼 줄이야 ㅎㅎㅎ

나도 어디 카메라에 잡힌거 아니야 -_-;

아무튼 온 몸에 머드를 바른 뒤 물에 뛰어들면 쉽게 씻긴다

생각보다 쉽게 머드가 씻겨서 오히려 놀라울 정도 ㅎㅎ

여기서도 물 위에서 잠깐 노는데....다들 사람 얼굴 나온 사진들이라 사진은 패스...

물 속에 들어가 보니 머드 성분 덕분인지 시야는 거의 0에 가까웠다~

다음 코스는 가장 기대가 컸던 젤리피쉬 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