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로 먼저 기억된 영화...얼떨결에 극장에서 2번 보게 되었다. 소설,드라마로도 있는데 지금 얘기하는건 극장판 이야기...
스포일러 조심
전에 사진들은 올린적이 있으니..패스
http://footoo.com/tt/index.php?pl=15&ct1=6&ct2=4
특별히 흠 잡기는 힘들지만 아무래도 내 취향은 확실히 아니다.. 너무 작위적이고 눈물샘 자극한다고나 할까...특히 내가 상당히 싫어하는 요소인 교통사고,백혈병-한국드라마 같다-이 중요한 소재로 나온다는 점도 맘에 안 든다. 전체적으로 일본에서 엄청난 흥행을 세웠다는게 잘 이해가 안된다. 솔직히 다른 신파물과 큰 차이점을 모르겠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사와 마사미의 존재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87년생이라는데...문근영, 사라포바와 함께 87년생 트로이카를 이끌어 나갈만 한듯. 글래머는 아니지만 팔다리가 길고 상당히 커 보인다. 얼굴도 깔끔하고....앞으로 정말 기대됨~달리 나온느 드라마 있나 찾아볼까-_-;
극장에서만 두 번 보면서 전반적인 내용보단 세세한 곳의 이미지를 신경써서 봤는데 일단 가장 눈에 띄는건 과거씬에서는 yellow가 강하였고 현재에선 blue가 상당히 강했다. 연인처럼 특정 이미지를 활용했다기보단 디카에서 화밸 맞추지 않은듯한 느낌이 강했다...과거의 따뜻했던 이미지와 현재의 우울한 이미자와 잘 어울리는듯...그런데 도입부에 리츠코가 교통사고 당했을때 입었던 옷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장면...이해 안된다...보통 안 좋은 일에 관련된 소품들은 싫어하지 않나...
아키는 죽었으니 할 말이 없고...리츠코는 이리저리 이용당한듯 해서 불쌍하다. 애인이 15년전 여친 못 잊어서 이리저리 방황하면 기분이 어떨까-_-; 그런 내 기준에서...주인공은 상당히 한심하게 느껴짐...시게 아저씨야...상당히 멋지게 보이지만...뭐..그런다고 내가 그런 행동을 절대 할리야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