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08 제주도
제주도여행 DAY 2 : 섭지코지
awful
2008. 11. 29. 10:27
섭지코지....
텅텅 비어 있던 다른 곳과는 달리 여기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중국, 일본 관광객들도 많았고 여기만은 비수기가 아닌듯...
역시 드라마의 영향일려나....
지난번 남아공 케이프타운 희망봉에 갔을 때 느꼈던건데
거기랑 섭지코지랑 왠지 느낌이 비슷하다
해안으로 난 작은 길을 통해 들어오고 주차장이 있고 언덕이 있고 등대가 있고 ㅎㅎㅎ
5년만에 온 섭지코지인데 너무나 변했다
많아진 사람들은 둘째치고 리조트가 생기면서 자연경관을 완전히 망쳐놨다-_-
현대적 스타일의 각, 사각형, 심플...이런게 강조된 건물들은 섭지코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안에서 바라보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지는 못 하고 밖만 보며 만족할지 모르지만 말이다
간만에 보는 많은 사람들과 차
새롭게 만들어진 일명 '올인 성당'
그건 니 운명
드라마 박물관 같은걸로 꾸며졌다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저건 정말 안 어울린다고-_-
하늘, 바다, 등대...좋아하는 풍경
이건 이번에
이건 5년전에..
그리고 잠시 쉬며 일몰을 기다렸다...
한가로이 풀을 뜯던 말을 배경으로
또 다시 올인 성당을 배경으로
이렇게 또 하루가 끝났다
상당히 많은 곳을 돌아다닌 하루였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