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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올란도로 갈아 타다

 

 

 

5년동안 잘 타고 다니던 포르테쿱과 이별하고 올란도를 영입했다

올란도를 영입한 이유는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 때문이다

둘째까지 태어나면 지금도 답이 없는 포르테쿱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될 듯 하여 눈물을 머금고 작별을...

 

 

안녕 포르테 쿱 ㅠ.ㅠ

 

 


2년 넘게 아들 키우면서 뒷좌석에 있는 카시트에 앉히기 힘들었는지

와이프가 차를 바꾸자며 내건 요소는 딱 하나. 문이 4개면 된단다 -_-;;;

아이들이 어릴 때는 카시트 2개는 물론 유모차에 각종 짐까지 필요하니 세단으로는 가기 힘들 것 같았다

 

SUV는 와이프가 싫다고 하니 남은 옵션이래봐야...

올란도 VS 카렌스

결국 판매량 따라 올라도로 가게 되었다

자잘한 옵션들은 카렌스가 더 우위에 있는 것 같았지만 이런 저런 평들은 아무래도 올란도가 우위라

나도 올란도 쪽으로 넘어가버렸다.

가까운 기아 대리점에서 카렌스 시승이라도 해봤으면 생각이 바뀌었을지 모르는데

아예 전시해놓은 차조차 없으니 급격히 관심이 식어버렸다.


올란도로 정하자 이제 다음 요소는 LPG냐 디젤이냐..

판매량은 디젤이 우위에 있고 가격도 200정도씩 디젤이 비싼 편이었는데 내가 택한건 LPG

애 둘 태우고 달릴 일도 없을 것 같고, 1년에 1만도 안 달리니 굳이 디젤로 갈 필요가 없어보였다.

소음도 LPG가 더 조용하다고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싸잖아 -_-;;;


이제 다음 선택 사항은 옵션.

옵션을 보면 쉐보레를 까지 않을 수 없다 -_-;

2000만원대 중반 차량 어떤 등급에도 락폴딩, 열선 핸들은 있지도 않다..

그리고 중상 정도의 옵션 아니면 스마트키는 물론이고..

오토 라이트도 없다 -_-;

위에서 2번째 단계 옵션이 아니면 오토 라이트가 없다니....

 

결국 내가 택한 옵션은 LTZ 프리미엄.

가장 윗 단계인 LTZ 세이프티와는 기능 2개가 차이 나는데 기능 2개는 블박으로 해결 가능하다
(차선 이탈 경고음과 전방 추돌 경고음)

이외의 추가 옵션은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았는데

순정 네비게이션 쓰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패스.

마이링크도 사제 네비 달거라 패스(이걸 선택 안 하면 블투 통화가 안된다니..)

썬루프도 와이프가 싫다고 해서 패스
(포르테 쿱 탈 때 거의 연 적이 없다)

18인치 휠은 얘기 꺼내 봤자 들은척도 안 할테니 역시 패스...

 

마지막 선택사항은 색상.

흰색이냐 에스프레소 브라운이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흰색을 선택.

흰색 관리가 잘 될지 모르겠다 -_-a

이전에 타던 차 색상이 녹색 - 오렌지색 - 레드였기에...

이렇게 무난한 색상 차를 타 보는건 처음이다.

주차장에서 찾기 힘들 듯 ㅡ.ㅜ

 

그리고 사제 옵션...

네비게이션은 파인드라이브  bf500,  후방카메라는 소니 ccd2

블랙박스는 유라이브 알바트로스3 골드를 선택했다

파인드라이브 bf550이나 아이나비 x1을 두고도 고민했는데

올란도 2015년형 lpg와 일부 기능이 호환된다, 안된다 말들이 달라서 패스

x1은 아직 시기상조인 기능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비싸서 ㅡ.ㅡ;

 


이제 일주일동안 400km 정도 몰았는데 LPG지만 우려할 정도로 힘이 딸리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소음이 적다보니 아직은 밟을 단계가 아닌데도 무심코 RPM을 높이게 되네...

고속으로 달린 적이 없어서 고속 주행은 어떤지 잘 모르겠고, 포르테쿱에 비해 차가 높아지니 시야가 트여서 운전하기 편한다

그리고 C필러 뒤 공간이 짧으니 후진 할 때 스토퍼에 걸리는 타이밍이 많이 다르네 -_-;

 

조수석은 비어두고, 둘째가 태어나면 2열에 와이프랑 둘째가 타고

3열에 카시트와 함께 아들을 보낼 생각이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어쩌면 2열에 카시트 2개와 함께 와이프가 타게 될지도....

3열의 위험성에 대한 말들도 있고 3열을 접고 다니다보니 벌써 이것저것 싣게 되는 바람에 남는 공간이 없네.

항상 적재공간은 남으면 남는대로 다 채우게 돼버리는게 문제다 -_-;

 

사제 네비를 매립했지만 자동차의 기본 트립 정보가 네비에 나타난다는게 특이하네.

요즘 네비들은 이런것도 된다는걸 몰랐었다

굳이 순정을 고집할 이유가 점점 없어지는 듯...

데이터쉐어링을 사용하던 폰이 2개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아예 차에 넣어두었다

태스커를 연결해서 전원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테더링 모드로 전환되어 네비랑 연결되도록 설정했다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통신이랑 와이파이 등을 꺼서 배터리가 절약되도록 설정.

에어플레인 모드로 바뀌도록 하면 좋겠지만 루팅이 필요하네..

아에 전원이 꺼져버리면 전원이 들어오도록 하는게 복잡할 것 같고...

3열에도 시가잭 연결하는 곳이 있어서 3열에 폰을 놔둘까도 생각했었는데 3열은 상시전원이다 ㅡ.ㅡ;

방전이라는 리스크를 안기 싫어서 패스.

도대체 왜 뜬금없이 상시전원이 있는거지...

폰을 시크릿 큐브에 넣어둘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작네....

현재 시크릿 큐브에는 아이팟 나노가 하나 들어가 있는 상태다.

 

파인 드라이브는 처음 써보는데 GPS를 굉장히 빠르게 잡고 재탐색에 걸리는 시간도 짧다

문제는...길 안내가 마음에 안 든다 -_-;

상식과 거리가 먼 길을 추천할 때가 많네....

그래도 음성인식은 생각보다 잘 되고 재밌다...

 


포르테쿱도 5년 가까이 탔으니 이제 올란도도 5년 이상은 타야지~

애들이 좀 크면 다음 차는세단으로 갈 수 있겠지...

 

 

 

 

 

 

 

블박 켤 때마다 수지 나오는게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