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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2 프랑스-파리

파리 신혼여행기 - DAY 2-3 : 깡깔(Cancale)에서 굴 먹기




몽생 미셀을 떠나 서쪽에 있는 깡깔로 향했다.

위 지도에서 뽕또흑송 위에 있는 바닷가가 몽생미셀이 있는 곳이고 깡깔=껑깔르...

발음이 뭐가 더 맞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깡깔이라고 표기하니 여기서도 깡깔로 통일.


이런 풍경도 좋아하는데 C8(차이름) 3열은 창문이 열리지 않는게 아쉬웠다...


이 분들은 어디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려나?


나이 드신 분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도 꽤 많이 본 것 같은데 낯설게 느껴지다가도....

우리나라도 시골 내려가면 이런 분들이 적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_-a 




몽생 미셀에서 40분쯤 걸려서 깡깔에 도착했는데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내려 미친 투어 사장님은 차를 끌고 먼저 조금 앞에 가 계셨고,

나머지 사람들은 걸어서 깡깔로 향했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보니 상당히 조용한 동네 같다.

우리나라 동해 7번 국도 어딘가에 있을 듯한 항구와 조금은 비슷한 느낌이랄까?


깡깔은 오래 전부터 굴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작게 보이는 식당들도 대부분 굴 요리가 중심일 듯.

여담이지만 난 굴(Oyster)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팀 버튼 -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이 생각난다.

집에 오이스터 보이 피겨도 있고 -_-a
 


와이프랑 같이 또 다시 그림자 놀이~


그리고 미친 투어 사장님이 굴 한박스를 사 오시고, 부두가?에 앉아 함께 굴을 먹었다.

위에 보이는건 벚꽃 나무인가?



이건 굴 양식 하는 차량인지 -_-a


사장님이 사오신 굴 박스~

따로 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서양사람들은 생굴을 제외하고는 해산물을 조리하지 않고 먹는 경우가 흔치 않은 듯?

또 뭐가 있을려나 -_-a




칼로 살이 있는 부분을 약간 잘라내고...그대로 빨아 먹으며 짠 물이 있는 부분은 그냥 빨아들이지 않으면 된다.




사장님의 시범~

맛이 비리게 느껴지면 바게뜨 빵을 먹으면 됨!

와인도 준비해 오셔서 굴+와인을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내가 해외 나가서 한국 음식이 그리워~이러는 타입은 아니지만

굴은 굴보쌈, 겉절이가 제일 좋은 것 같아 -_-a

간식으로 굴을 가볍게 먹어준 뒤 깡깔 북쪽에 있는 바닷가에 잠시 들렸다.


생 말로에 가기 전에 들렸던 해변~


그냥 누워서 하루 종일 보내도 좋을 듯 했던 곳이다.


슬슬 해가 낮아지고 있던 조용한 바닷가.


2차 세계 대전 때 쯤 지었던 곳 같다


깡깔에서 15분 쯤 걸려서 이제 생말로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