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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1 팔라우

PALAU 여행기 - DAY 3 : 자이언트 락 아일랜드 투어 - 스노클링



무인도에서 좀 멀리 가서 스노클링을 하는 줄 알았는데 육안으로 보였었을 듯한 거리에서 스노클링을 시작했다

이날 무인도 + 총 세번의 스노클링을 하게 되는데 첫 번째 코스는 대왕조개, 자이언트 크랩 체험~


겁이 많거나 가이드가 보여주는걸 그대로 따라갈려면 위에 보이는 판을 잡고 쫓아가면 되지만

난 그냥 자유롭게 구경하는걸 좋아하므로 패스~

멀리 이동하는건 안되고 정박한 배 주변을 돌아다니면 된다


대왕 조개는 이름 그대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조개이다

1미터가 넘는 놈들도 있고 100년 이상 산 놈들도 있다고 한다

위 사진에 있는 대왕 조개는 살-_-이 텅 빈채 껍데기만 남아 있는데 아마 식용으로 살을 캐 간 것이다...

껍질 채 가져 가려면 너무 무거우니 살만 가져 간다고....

이 날 밤에 대왕조개를 먹긴 했는데 맛은 그냥 무난한 조개 맛?

수출은 금지되어 있다고 하니 팔라우가 아니면 먹기 힘들 듯





아직 살아 있는 대왕 조개들....관자 크기도 무시무시하다



묘기를 보여 주는 가이드와 비교해 보면 대충 크기를 알 수 있으실 듯....크다 -_-;



가이드 아저씨가 보여주는 돌고래 묘기~






그리고 주변에 있는 다른 물고기들


그리고 두번째 스노클링 장소인 세멘터리로 이동했다

첫 스노클링이 대왕조개 체험이라면 두번째 스노클링은 물고기 체험~

물고기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미끼로 식빵을 사용하는데...


물 위에 빵을 던지니 물고기들이 피라냐 떼처럼-_- 달려든다

난 대왕조개 스노클링 하는 중 발목을 살짝 긁혀서 피가 났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지혈용으로

이상한 풀 같은걸 씹다가 뱉어서 상처 부위에 붙여 지혈해 줬는데 5분 뒤에 들어가라 해서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늦게 들어갔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밴드도 가지고 있던데 그냥 밴드를 붙여 주면 될 것을 -_-+



아무튼 식빵을 들고 물 속으로 들어가면 물고기들이 슬금슬금 달라 붙는데...


힘을 줘서 물 속에서 빵이 가루가 되어 날리면 물고기들이 떼거지로 달려든다

간혹 내 손을 무는 놈들도 있는데 살짝 아픈 정도?









물고기들이 정말 많다~

그런데 다들 맛은 없어 보이네


















이건 가이드 아저씨가 사진 찍어줄테니 달라고 하던 모습 ㅎㅎ






나도 저렇게 잠수하고 싶은데 구명조끼 때문에 잠수가 안되기는 개뿔.......수영 못 한다 ( -_-)











담배를 껌처럼 만들어서 자주 씹더라...

니코틴 흡수 용인가..




그리고 세번째 스노클링 장소로 이동

여긴 첫, 두번째 스노클링 장소와는 달리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몸이 잔뜩 젖은 상태라 아이폰을 꺼내지 못 해 어디인지 GPS로 남기지 못 했네...

원래 써브레이크라는 2차 대전 격전지에서 스노클링 예정이었지만 다른 장소였다



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메모리, 배터리 둘 다 위험 상태라 제대로 찍지 못 했다

게다가 이전에 있던 곳보다 물 속이 좀 어두웠던지 떨린 사진도 많다




이 곳도 역시 물고기 구경하는 코스






방수 카메라는 나 밖에 없었지만 다들 방수팩들은 들고 오셨었음





그리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 오는데 스노클링은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다

DSLR에 하우징 들고 찍다는 생각도 들었고 -_-;;(얼마여...)

아무튼 언제 다시 할 수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