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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1 팔라우

PALAU 여행기 - DAY 3 : 자이언트 락 아일랜드 투어 - 무인도 방문


드디어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첫 날!

아주 당연하게도 -_-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 자이언트 락 아일랜드 투어가 있는 날로

배를 타고 무인도로 가서 물놀이를 하다 바베큐를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스노클링을 하는 코스이다

자이언트 락 아일랜드 투어는 점심 바베큐를 포함해서 85달러인데 재미있게 놀아서인지 꽤나 저렴하게 느껴졌다

여기까지 오는 비용이 비쌌으니 이거라도 싸게 해줘야지 ㅠ.ㅠ



숙소에서 망원으로 땡겨 찍은 사진으로

태극기와 성조기가 걸려 있는 20인승 정도의 배를 타고 투어를 떠난다


북쪽길은 시내로 가는 길인데 생각해보니 팔라우에서는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은 거의 찾기 힘들었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보기 힘들었던 것 같다...왜일려나?




씨패션 호텔 해변과 수영장


잠깐 씨패션 호텔에 붙어 있는 해변으로 나와 봤는데 아직 오전이라 사람은 별로 없는 상황

어제보다는 물이 맑다


그냥 무난하게 생긴 씨패션 호텔


씨패션 호텔은 버스가 안으로 살짝 들어올 수 있어서 비가 내릴 때 차에 타고 내리기 좋다

오전 10시 40분 쯤 투어 버스가 와서 버스에 탑승하고.....

1분-_-도 되지 않아 바로 옆에 있는 선착장에서 내리고 배에 탑승~




나야 멀미를 원래 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특별히 멀미를 하는 사람들은 없었던 걸로 봐서 멀미가 심한 배는 아닌 것 같다 ㅎㅎ

바다가 잔잔한 것 같기도 하고......

락 아일랜드 사이를 통과하는 순간 파도가 좀 강해지는 곳도 있고 잔잔해 지는 곳도 있는데

무인도까지 가는 30분 동안 막판에 비가 내려서 꽤나 아팠다

비가 수평으로 내리며 얼굴에 마구 부딪히니 꽤나 따갑네...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자 아이폰 앱 갈릴레오로 중간중간 위치 점검도 몇 번 했다


중간에 추월도 한 번 당하고.......ㅠ.ㅠ



이 때 가져간 펜탁스 WG-1은 다녀와서 다시 중고로 팔았는데...

판 이유 중 하나는 동영상 화질이 슬프다는거......방수 성능은 좋았는데 말이지 ㅡ.ㅡ


30분 정도 달리니 마침 비도 그치고 무인도에 도착했다

아....저 바다색 봐라!!

아름답구나 ㅡ.ㅜ




무인도의 위치


무인도에서는 두시간 정도 보냈는데 바베큐 준비를 하는 동안 1시간 반 정도 자유롭게 놀면 된다

일단 섬구경을 간단히...


안전상의 이유로 정박시켜 놓은 배 사이에서 놀라고 한다

구명조끼를 입고 있기 때문에 그리 위험할 일은 없을 듯




얜 태풍에 쓰러진 놈인지...








날이 흐린게 좀 아쉽긴 하지만 비가 안 내리는게 어디냐~

게다가 바다 색만 봐도 남태평양에 왔다는 기분이 팍팍 든다!


그리고 이날을 위해 준비해 온 방수 카메라 펜탁스 WG-1 출동!

참고로 방수 카메라를 바다에서 사용 했을 때는 숙소로 돌아가 수돗물로 좀 씻어 주는게 좋다

또 그 때 까지는 메모리나 배터리 부분을 열지 않는게 좋으며 씻은 뒤에도 물을 잘 닦아 준 뒤에 열어야 한다

여는 순간 메모리나 배터리 단자 쪽으로 물이 스며 들어가 고장 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노는데...이 곳에서는 굳이 오리발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이 곳에서 스노클링을 어떻게 하면 될지 혼자 연습하면 된다

물도 그리 차지 않아 편하게 놀 수 있다


대충 이런 모습... ( ..)


깊지 않은 해변이라 물고기가 있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꽤나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 바다하고는 차이가 많구나.....ㅠ.ㅠ

다만 화려한 색의 물고기들은 이 곳에는 없는 듯....



이 놈은 학꽁치인가?


물 아래 닻도 보이고...


떼 지어 다니는 놈들이 많다












물고기들은 많지만 맨 손의 나에게 잡힐 정도로 멍청한 놈은 물론 없음^^







물놀이 하는 곳 옆쪽 물 속으로 들어가면 산호들도 약간 보이는데 이 쪽에서는 놀지 말라고 한다

스노클링 할 때 주의점 중 하나가 산호를 가져오거나 일부러 밟거나 하면 안된다는건데..산호 보호 차원인 듯....






바베큐를 준비중인 모습

우리가 타고 온 배에 있던 분들 뿐 아니라 여기저기 다른 배들이 많이 온다

몇몇 분들은 이렇게 유유자적하게 놀 동안 산소통 매고 스쿠버 다이빙 하러 가시기도 했는데 그건 신청 안해서....


배가 점차 늘어나고....

 

 




밥을 먹고~~~~사진을 보니 엄청 적게 먹은 것처럼 찍혔네 -_-a

그리고 무인도(라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지만) 주변 산책


물이 정말 투명했다..

안에 보이는 애들이 해삼 종류라는데....이렇게 보니 정말 징그럽다 -_-

로스트에서 진이 사람들 먹으라고 해삼, 멍게 이런거 잡아오니 다들 기절하던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투명해! 너무 투명하다고 ㅠ.ㅠ


이런 으슥해 보이는 동굴도 있었음!


꽤나 터프하게 뿌리채 뽑힌 나무


그리고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 무인도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