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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05 남아공/나미비아

아프리카 여행기 DAY 3-3 : 아프리카 펭귄 서식지 - 볼더스 비치 (Boulders beach)


흔히 펭귄이라 하면 극지방에서만 산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펭귄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BBC의 다큐멘터리 플래닛 어스에 나오는 남극을 가득 뒤덮은 황제펭귄들이니까요
(두번째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게임 남극탐험 - _-)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아프리카에 사는 펭귄도 있습니다
물론 남극에 사는 덩치 큰 황제펭귄과는 종이 다른 아프리칸 펭귄들로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남쪽 사이먼스 타운에는 아프리칸 펭귄 서식지가 있는데
예전에는 이곳이 아프리카 유일의 펭귄 서식지라 들었었는데 위키피디아를 검색해보니
이 곳 뿐만 아니라 남아공과 나미비아, 아프리카 남단쪽에 서식지가 몇 군데 더 있군요

http://en.wikipedia.org/wiki/African_penguin

자세한 이야기는 위키피디아에서 살펴보실 수 있고....
20세기 초에는 190만 마리 정도까지 있었지만 
펭귄 고기가 유행하며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고...현재는 10% 정도만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물론 20세기 초에 살아있던 펭귄은 지금은 다 죽었습니다

................- _-;;;;;;;;;

뭐...이 사진들과 경험도 오래된 것들이긴 하지만...어쩄거나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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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체구의 아프리칸 펭귄




가운데가 사이먼스 타운입니다




이제 소개할 볼더스 비치는 케이프타운 남쪽 희망봉 북쪽에 위치한  사이먼스 타운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볼더스 비치에는 1982년에 펭귄 2쌍이 정착해 지금은 3000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고 하네요.


사이먼스 타운은 불안한 치안이 몸소 느껴지는 케이프타운과는 다르게 상당히 조용하고 깔끔한 동네입니다
딱 봐도 부자들 휴양마을? 같은 이미지랄까? -_-;
해군기지도 자리잡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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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이기에 볼더스 비치까지 걸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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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할 수 있는 곳이 두군데 있는 왼쪽은 유료, 오른쪽은 무료로...
왼쪽은 관람로를 따라 볼 수 있습니다

냄새는 좀 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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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칸 펭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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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목조로 된 관람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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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로 주변으로 땅을 파서 느긋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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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넨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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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안에 숨어있는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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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친구는 '기쁨의 천마일'의 저자 박문수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1310117&orderClick=LAG

오른쪽 친구는 김치君 ( http://www.kimchi39.com/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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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집에 놀러온 사람 구경하는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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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에 달려있는건 센서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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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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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탐험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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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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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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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가끔 보이던 큰 쥐 같은 놈도 있었는데...저거 이름 까먹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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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하는건 외국애들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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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분위기 있던 녀석들...



무료 지역에서는 펭귄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딱히 철조망 같은걸로 막아놓고 키우는 펭귄들이 아니라 근처에 서식하는 펭귄들이니까요
이쪽은 울타리도 1미터 정도의 이중문으로만 막혀 있습니다

뭐..마음만 먹으면 펭귄 한마리 가지고 도망갈수도 있을 듯한-_-;;

그런데 문제는....

아래 사진은 제 인생 최고의 굴욕 중 하나였습니다
펭귄들이 문수와 김치군은 쳐다보고....전 무시하더라고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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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펭귄이 산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펭귄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네요.



PS. 정말 오래된 사진과 이야기지만...아직까지도 여행기는 쓰지 않았고 요즘은 사진 찍을 시간도 많이 없으니 옛날 이야기들이나 조금씩 올려 보려고 합니다^^;